라마보이 투게더
갤럭시 노트 5와 아이폰 6s 비교 본문
노트 5 생활을 하다 도저히 안드로이드 체제에 적응을 할 수 없어서 아이폰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5c는 조만간 중고로 처분해야겠지요..
두 제품 다 골드 제품을 썼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크기가 달라 그립감등은 비교하기 힘들고, 색상으로 보자면 아이폰이 좀더 흐린색입니다. 노트의 경우 반짝거리는 재질인데, 전면부 까지 반짝거리다 보니 좀 어지러운 느낌이 듭니다. 디자인 자체는 호불호가 있지만, 저는 아이폰이 좀더 좋게 느껴지네요. 노트는 지문과 반짝임 때문에 어질어질.. 전면이 화이트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럼 아이폰 따라지 소리를 들었겠죠.
노트 5는 그동안의 삼성답지 않게 무척이나 편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구매 후 다양한 이벤트도 있어서 삼성페이를 사용하면서 2만원 상당 페이백도 받고, 무선 충전기를 5000원에 사기도 하고. 이벤트에 인색한 애플에 비하면 삼성이 이런 물량 공세는 많았죠.
특히나 노트의 경우 무선충전이 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었습니다. 그냥 집에와서, 회사에서 툭 올려놓고만 해도 충전이 되다보니, 언제나 배터리는 100%였죠. 일체형 베터리의 경우 늘 아이폰을 써왔고, 늘 충전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있다보니 별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또 하나 노트5가 아이폰보다 좋았던점은, 대대적으로 광고하고있는 삼성페이. 간단하게 지갑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100점만점에 100점을 주고싶을 만큼, 게다가 10번 사용시 1만원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강제로 삼성페이에 길들여 놓은 이벤트 역시 삼성의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좋았던점은 카메라 기능. 물리적 손떨림 방지 기술이 들어간 노트의 후면 카메라는 정말 물건이죠. 물론 이 기능은 아이폰 6,6s 플러스에 들어가 있긴 하지만요. 아이폰과 비교해서 좋다기 보다는 이전의 갤럭시 카메라와 비교해 손떨림 방지가 엄청 좋아졌습니다. 동영상으로는 최상급이지요.
그리고 기본 카메라가 각종 어플들의 필터를 다 흡수해서 기본 카메라에서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여러 카메라 어플을 깔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노트5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그 자체지요. 이건 뭐 어떻게 하더라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냥 불편합니다. 아이팟 터치부터 시작해 3gs~6s까지 써와서 그런지. 모든게 불편해요.. 아이콘 부터 시작해서. 노트 5가 너무 지나치게 컷던것도 문제긴 했네요.
노트 스리즈, 갤럭시 s스리즈를 기준으로 안드로이드 체제도 완전 IOS를 따라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몇몇 기능들은 오히려 아이폰을 넘어선 부분도 있지요. 하드웨어적으로는 삼성이 훨씬 앞선 느낌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글쎄요.. 이건 뭔가 호불호가 강하게 드는 부분이라 뭐가 더 낫다라고 할수는 없을 것 같네요. 저는 일단 운영체제 자체의 부적응으로 안드로이드는 오래쓰기 힘든 느낌이듭니다.
6S의 경우 아이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아이폰은 일정이상 버젼부터는 모든 OS를 업데이트 해 주고 최적화가 잘 되있기 때문에 어플사용시나 하드웨어의 큰 차이를 못느끼는 점이 있지요. 이점이 장점이기도 하구요.
딱히 6S라서 좋은점은 없었습니다. 라이브 카메라나 전면 화면 플래시나.. 4k동영상이나 이런건 다른 폰에서도 미리 됐던 부분이죠. 단지 아이폰에서 지금 지원한다일 뿐.
3D터치의 경우... 이걸 왜 쓰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냥 없는셈 치고있죠. 후에 음악 어플등에서 감압을 주는 정도? 그림 그리는 어플에서 감압 정도? 어플 아이콘을 꾹 눌러서 다른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ㅋㅋ 절대 안씁니다. 그냥 아이콘 삭제 이동할때 가끔 잘못작동한다 정도..
두개의 핸드폰을 구매하실때 생각해야 할점은 그냥 내가 안드로이드가 편한가, 아이폰이 편한가.. 이정도입니다. 더 많은 삼성의 기능을 이용하고 싶으면 노트5. 아이폰만 쭉 썼다면 6s를 고르세요. 아이폰 쓰다가는 하단에 메뉴, 뒤로가기 버튼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사용이 굉장히 힘들어 지니까요.